인천시, F1 유치 공식화…"시가지 서킷·민간주도"

2026. 4.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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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자동차 경주대회 F1 유치를 공식화했습니다.

과거 전용 경기장을 지어 대회를 치렀던 전남 영암과 달리 도심 시가지 대회를 유치해 수익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인데요.

어떻게 다른지 한웅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6년 전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

국내 첫 F1 대회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관중 동원 실패와 누적 적자로 4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 꼽힌 건 도심 외곽에 지은 경기장이었는데, 접근성이 떨어지고 숙박시설 같은 주변 인프라 부족이 지적됐습니다.

오는 2028년부터 F1 대회 유치를 선언한 인천시는 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도로를 활용한 '시가지 서킷'으로 대회를 치른다는 구상입니다.

송도국제도시 내 공원과 도심에 약 5㎞ 길이의 임시 트랙을 마련해 한번에 12만명의 관람객을 수용합니다.

이색적인 볼거리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시가지 서킷은 모나코와 싱가포르 대회가 대표적으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 있고 항만이 있고 또 우수한 숙박·관광 인프라를 갖고 있고 수도권 2,600만 명의 수요도 있습니다."

영암 대회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재정 부담 속에 수천억원의 적자를 본 문제에 대해서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공공 재정이 투입되는 걸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티켓 판매와 일부 스폰서에 의존했던 수익 모델은 K-팝 등 콘텐츠 산업이 섞인 복합 이벤트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인천시는 사전타당성 분석 결과를 근거로 경제성과 사업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잠정적 관광 수입만 5천800억, 고용 효과가 4천800명.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진다는 걸 참고로 말씀드리고…"

최근 F1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 실시간 대회 중계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팬층이 넓어진 점도 기대 요인입니다.

다만 대규모 도로 통제와 소음 문제, 장기적인 민간 투자 유치가 아직 확실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그래픽 김형서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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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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