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서점가 휩쓴 작품은?…1·2위 모두 ‘한강’ 소설

이채윤 2026. 4.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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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상위 1, 2위 모두 작가 한강의 소설로 집계됐다.

교보문고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앞두고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월 17일부터 2026년 4월 16일까지 10년간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는 각각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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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채식주의자’·2위 ‘소년이 온다’
상위 10권 중 6권이 한국 소설
▲ 교보문고 제공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상위 1, 2위 모두 작가 한강의 소설로 집계됐다.

교보문고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앞두고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월 17일부터 2026년 4월 16일까지 10년간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는 각각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채식주의자’는 2007년 출간된 연작소설로, 2016년 5월 한강이 이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받으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상 이후 ‘한강 열풍’이 확산되며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그해 최다 판매 도서로 기록됐다.

이 같은 흐름은 2024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다시 이어졌다. 특히 5·18을 소재로 한 2014년작 ‘소년이 온다’가 재조명되며 2024년과 2025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잇따라 기록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집계 시작 시점과 맞물려 맨부커상 수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누적 판매량은 ‘채식주의자’가 앞섰다”며 “최근 판매 흐름만 보면 ‘소년이 온다’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아 10년 누적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다.

상위 10위권 가운데 6권이 한국 소설로 나타난 점도 특징이다.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양귀자의 ‘모순’이 5~7위를 차지했다.

비소설 부문에서는 ‘세이노의 가르침’이 3위,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가 4위에 올랐다. 이어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9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기일이 같은 4월 23일인 데서 유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성인 비율은 2015년 67.4%에서 지난해 38.5%로 감소해 독서 인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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