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쏟고 심박수 경고까지…'살목지' 100만 돌파, 10대가 이끌었다

조은솔 기자 2026. 4.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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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 '살목지'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관객과 친구 단위 관람객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CGV 관계자는 "'살목지'는 초반부터 10대 관객 비중이 높게 형성되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인 이상 친구 단위 관람이 두드러지며, 공포를 '함께 즐기는 체험'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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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목지' 속 한 장면. 쇼박스·더램프 제공

공포 영화 '살목지'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관객과 친구 단위 관람객이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CGV가 제공한 관람 데이터에 따르면 '살목지'의 10대 관객 비율은 전체의 10.7%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표적인 공포영화 흥행작인 '노이즈'의 10대 관객 비율(6.9%)보다 뚜렷하게 높은 수준이다.

3인 이상 관람객 비율도 '살목지'는 13.8%로, '노이즈'(9.4%)를 웃돌았다.

CGV 관계자는 "'살목지'는 초반부터 10대 관객 비중이 높게 형성되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인 이상 친구 단위 관람이 두드러지며, 공포를 '함께 즐기는 체험'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살목지'는 로드뷰(거리 보기) 서비스 직원들이 촬영을 위해 저수지 살목지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다.

개봉 10일째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해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보다도 하루 빠른 속도를 보였다. 2019년 개봉한 '변신' 이후 국내 공포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이다.

개봉 7일째였던 지난 14일에는 80만 관객을 넘기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관객 반응도 뜨겁다. '옆자리 사람이 팝콘을 쏟았다', '심박수가 너무 올라 스마트 워치에서 경고 알림이 울렸다'는 등 후기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인 충남 예산의 저수지 살목지를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살목지는 과거 괴담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예산군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포와 코미디를 접목한 살목지 홍보 영상을 공개했고, 저수지 야간 통제와 안내표지판 정비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영화에 몰입한 관객들이 야간에 저수지를 찾는 사례가 늘자 야간 조명시설을 확충하고, 순찰 인력도 늘렸다.

쇼박스 관계자는 "살목지는 평소 공포 콘텐츠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진 장소였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 호기심을 충족할 2·3차 콘텐츠로 여행을 선택하는 양상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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