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심판 맹비난' 폭발한 '오일 머니' 콘세이상 감독, 日팀에 패배 후 "심판진 수준 미달이었어"

김아인 기자 2026. 4.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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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젤비아가 중동의 거함 알 이티하드를 침몰시키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패배한 알 이티하드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마치다의 실력이 아닌 '심판 판정'이 승부를 갈랐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나상호가 속해 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E 무대를 밟은 마치다와 달리, 알 이티하드는 스티브 베르흐바인, 유세프 엔 네시리, 무사 디아비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던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한 우승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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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마치다 젤비아가 중동의 거함 알 이티하드를 침몰시키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패배한 알 이티하드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마치다의 실력이 아닌 '심판 판정'이 승부를 갈랐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마치다 젤비아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이티하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치다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맞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다. 나상호가 속해 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E 무대를 밟은 마치다와 달리, 알 이티하드는 스티브 베르흐바인, 유세프 엔 네시리, 무사 디아비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던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한 우승 후보였다. 심지어 경기가 열린 장소도 이티하드의 안방인 사우디이기도 했다.

승부는 마치다의 전술에서 갈렸다. 전반 31분, 마치다의 롱스로인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테테 옌기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알 이티하드는 베르흐바인과 알 오부드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엔 네시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히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으며 마치다의 '늪 축구'에 고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후반에도 반전의 기회는 없었다. 후반 36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드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마치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이티하드의 콘세이상 감독은 분노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에 따르면 콘세이상 감독은 "공정한 경기가 아니었다. 최악은 레퍼리였다"며 폭발했다. 그는 "우리는 하이레벨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심판진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의 적은 일본 팀이 아니라 심판이었다"라며 마치다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주심은 판정의 일관성 문제로 자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의 마닝 심판이었다.

콘세이상 감독의 항의는 구체적이었다. 그는 마치다의 선제골 장면이 스로인 전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정당한 골을 넣었고 골대도 두 번이나 맞혔다. 반면 상대 골은 오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콘세이상 감독은 인터뷰 내내 "오늘 상대는 일본 팀이 아니었다"는 말을 반복하며 판정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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