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닫힌 호르무즈 해협”…종전 기대감에 ‘빚투’ 늘었는데, 어쩌나

한석희 2026. 4. 19.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의 빚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주말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다시 봉쇄하고, 심지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인도 선박 두 척을 공격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IRGC가 호르무즈해협을 18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폐쇄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다시 불붙은 반도체 투심…삼전 ‘빚투’ 이달 들어 7.6% 늘어
코스피 신용 잔고 증가율 3.8%보다 커…SK하이닉스도 2.7% 증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18일 저녁부터 폐쇄”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있는 선박들 [AP]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의 빚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주말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다시 봉쇄하고, 심지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인도 선박 두 척을 공격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향후 주식시장이 또 다시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한 숨도 깊어질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조4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3조1963억원에서 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신용 잔고가 2조1727억원에서 2조2305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한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 신용 잔고가 22조5597억원에서 23조4259억원으로 3.8%가량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신용 잔고 증가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다시금 우상향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자 연초 랠리를 주도했던 이들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한 달 넘게 이어진 중동 사태가 종전 협상 국면에 들어가면서 코스피는 한 주 새 6%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들어 각각 30.1%, 43.1% 올랐다.

하지만 IRGC가 호르무즈해협을 18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폐쇄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자체 선전 매체인 세파 뉴스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할 것이고 해당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RGC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음으로써 지난 8일부터 하기로 한 2주간의 휴전을 위반한 데 따라 이같이 조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RGC 해군은 선박과 소유주들에게 IRGC 채널과 비상주파수(VHF 16번 채널)를 통한 자신들의 공식 발표를 따를 것을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명은 아무런 신뢰성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 하루 만에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미국의 대이란 봉쇄를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이란 군부가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이 일시적으로 열렸을 때 유조선 10여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이란 군부가 재봉쇄를 발표한 이후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이 피격 사실을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잇달아 보고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