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영국서 '호르무즈 다국적군' 회의…군 "참여 검토"
[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위한 다국적군에 대한 논의가 유럽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리는 군사 회의를 통해 상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인데, 우리 군도 회의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51개국이 참여한 화상회의 직후,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 없는 즉각 개방'을 촉구하며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방어적인 다국적 임무'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합의 이후 상선 보호·기뢰 제거 작전 수행 등을 위한 것으로, 이 같은 군사 계획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한 겁니다.
이미 12개국 넘게 군사자산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로, 영국에서 열리는 실무급 회의를 통해 상세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우리는 다음 주 런던에서 열릴 군사 계획 회의를 통해 임무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며, 이미 12개국 이상이 군사자산 기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무에 투입될 전력 규모와 각 참여국의 역할 분담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우리 군도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의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와 영국이 번갈아 개최한 외교·안보 회의에 모두 참여해 왔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통행 화상회의에 직접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향후 상황 변화에 대비해 외교·군사적 협력 증진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혀 다국적군 참여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국회에서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참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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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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