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3연속 무득점 ‘탈출’에 통산 200승 ‘고지’ 오른 뒤…대전 팬 앞에서 감정 억누르다 ‘울컥’한 황선홍 감독[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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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울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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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울컥’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대전(승점 9)은 시즌 2승(3무3패)째를 수확, 6위로 올라섰다.
‘우승 후보’로 꼽힌 대전의 시즌 초반은 험난했다. 서울전 전까지 1승에 그쳤다. 더욱이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빈 공에 시달렸다.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0-1 패)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디오고가 전반에 퇴장당하는 ‘악재’도 맞았다. 부상자도 계속해서 발생, 선수단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황 감독은 지속해서 변화를 통해 연패 탈출을 고심 또 고심했다. 이날도 이번시즌 다소 부진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 대신 유강현을 택했고 루빅손, 이순민 등을 벤치에 앉혔다.

이에 보답하듯 대전은 전반 16분 역습 과정에서 김문화의 크로스를 유강현이 넘어지며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볼 점유율이 38%까지 떨어지며 서울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원정 응원 온 팬 앞에 섰는데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했다. 대전 팬은 황선홍을 연호했고, 인사를 마친 뒤 눈물을 훔쳤다. 우승 후보라는 기대는 물론 압박감, 부담감 등과 함께 싸우는 대전을 대변하는 듯 보였다.
황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줬다. 승리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로 조급해지고 한다. 이를 뛰어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대전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 감독의 삶이 하루도 편하지 않다. 한 발 한 발 전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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