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수비 재편’ 울산vs‘감독 복귀’ 광주, 반등의 성공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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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울산과 광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 HD와 광주 FC는 1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13점(5승 1무 2패)으로 2위, 광주는 승점 6점(1승 3무 3패)으로 12위에 올라와 있다.
부상과 징계로 인한 '인력난'이 양 팀을 덮쳤다. 하지만 물러설 곳은 없다. 울산은 대패의 충격을, 광주는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 불확실한 수비 라인, 최고의 조합은?
울산의 김현석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팀 수비의 핵심이자 빌드업의 기점인 김영권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강력한 신체 조건으로 뒷문을 지키던 외인 수비수 트로야크마저 쓰러졌기 때문이다. 주전 중앙수비수 듀오가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한 울산은 지난 서울전에서 4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붕괴한 모습을 보였다.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김영권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현재 울산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불확실성' 그 자체다. 울산은 최근 주전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수비 조직에 큰 문제가 따르고 있다. 이재익과 정승현이라는 걸출한 K리그 대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현석 감독의 신뢰를 얻지는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최근 서명관, 강상우 등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조합으로 광주의 공격진을 상대할지 알 수 없다. 이에 김현석 감독은 전문 센터백 기용에 측면 수비수인 최석현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고민을 하고 있다. 지난 서울과의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최석현도 안쪽으로 쓸지 고민 중이다. 그렇게 하면 김영권이 돌아올 때까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고민을 털었다. 최석현의 빠른 발과 대인 방어 능력을 활용해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계산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조합이라는 위험 부담은 여전하다. 결국 경기 당일 누가 최종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느냐가 울산의 승점 3점 획득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돌아온 ‘사령탑’ 이정규와 ‘젊은 피’의 반격
3연패의 늪에 빠진 광주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광주는 시즌 초반 4경기 무패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었다. 그러나 중원의 핵심인 주세종과 에이스 최경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작년 FIFA(국제축구연맹)의 상반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로 선수단 수혈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빈자리가 더 컸다. 급하게 유소년 선수들을 콜업하며 출전 인원을 맞췄지만 부족한 건 사실이다. 성 살 가상으로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 사령탑 이정규 감독의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 위에 서지 못하면서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광주의 원정 승률 역시 저조하다. 올 시즌 4경기 2무 2패로 아직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또 광주는 리그 최소 득점(7경기 4골)과 최소 실점(7경기 12실점)을 모두 기록하며 경기 포인트에서도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광주가 믿는 구석은 드디어 벤치로 돌아온 이정규 감독이다. 사령탑의 부재 속에 흔들렸던 팀의 중심을 잡기 위해 복귀와 동시에 전술 재정비에 나선다. 특히 광주는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단의 기동력을 무기로 삼고 있다. 광주의 올 시즌 선발과 교체 선수들을 보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선수들이 즐비하다. 중앙수비수는 유스 출신 김용혁과 공배현이 번갈아 가며 선발로 나서고, 중원과 측면에는 안혁주, 문민서, 정지훈 등 모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K리그 1,2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16세 8개월 17일)을 세운 박성현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출전 기회를 잡게 된 ‘젊은 선수’들이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패기 넘치는 압박과 활동량으로 메우겠다는 각오다. 이정규 감독은 지난 부천과의 경기 이후 팀 미팅에서 “앞과 뒤가 다르지 않았다. 고생했다”라며 전술을 경기장에서 이행하려는 선수단을 독려했다. 선수단을 믿고 의지를 불태우는 감독의 지략과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 결합한 광주의 반격이 울산의 뒷문을 뚫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광주가 5승 1무 4패로 조금 우세하다. 그러나 지난해 울산은 광주를 홈에서 두 차례나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울산이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광주가 승률을 높여갈지 반등을 위한 맞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글=‘IF 기자단’ 7기 조현빈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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