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몇 살’에 해야 가장 효과가 좋을까? [건강한겨레]

최지현 기자 2026. 4. 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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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어린이의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 얼굴뼈의 성장까지 균형적으로 조절해 부정교합도 교정한다.

박정진 교수는 "교정 치료는 안정성이 중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어 유지 장치 착용과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아이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한 치열과 균형 잡힌 얼굴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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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어린이의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 얼굴뼈의 성장까지 균형적으로 조절해 부정교합도 교정한다.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적절한 시기에 치아 검진을 받고 교정을 시작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성장기 어린이의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 얼굴뼈의 성장까지 균형적으로 조절해 부정교합도 교정한다. 이러한 치아교정의 전체 목표를 달성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적절한 시기가 있다. 부정교합의 원인 자체를 개선하고 향후 더 심해질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박정진 강동경희대병원 치과교정과 교수는 “성장기의 교정 치료는 턱뼈 성장 방향을 조절하고 영구치의 적절한 맹출(치아가 턱뼈에서 발생해 잇몸을 뚫고 나오는 데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유도해, 균형 잡힌 얼굴 발달과 향후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특히, 부정교합이 일어나는 변화는 성장 과정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기 쉬워 적절한 시기에 평가하고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6~7살 정도가 첫 교정 평가를 받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교정 평가는 얼굴 성장 양상, 유치와 영구치의 교환 상태, 턱뼈의 성장 단계, 교합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에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하는 6~7살 전후가 적절한 검진 시기다. 이 시기에 검진을 통해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향후 치료 시기와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이때 부정교합과 관련한 징후가 있다면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니가 겹쳐 나거나 삐뚤어지는 모습, 입이 앞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 아래턱이 앞으로 나온 주걱턱, 치아 중심이 얼굴 중심과 맞지 않는 비대칭, 앞니만 닿고 어금니가 맞물리지 않거나 반대로 앞니가 지나치게 깊게 물리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성장기 교정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된다. 위턱이 좁은 경우에는 확장 장치를 이용해 치아가 배열될 공간을 확보하고, 턱 성장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는 기능성 교정 장치를 이용해 턱의 성장 방향을 유도한다. 필요에 따라 헤드기어, 페이스마스크, 가철식 장치, 투명 교정 장치 등을 사용하며, 이후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시기에는 고정식 교정 장치(브라켓)이나 투명 교정 장치를 통해 치아를 정밀하게 배열할 수 있다. 특히 턱 성장 조절은 성장기 동안에만 가능한 치료로, 시기를 놓칠 경우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정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교정 장치를 통해 적절한 힘을 정확한 방향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힘은 통증을 증가시키고 치아 뿌리 흡수나 잇몸 손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 치료 중엔 구강 위생 관리와 교정 상태 점검 등을 위해 정기적인 내원을 병행하고 교정을 마친 후에도 치아의 재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유지장치 착용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박정진 교수는 “교정 치료는 안정성이 중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어 유지 장치 착용과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아이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한 치열과 균형 잡힌 얼굴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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