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연주(ATA)-최정인(구미SC) 여자복식 우승…서로 "동생 덕분, 언니 덕분" 

김경무 기자 2026. 4. 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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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지역, 다른 클럽 소속이면서도 2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차연주(17·ATA)-최정인(15·구미SC) 짝.

차연주-최정인은 강호 이미나(15·디그니티아카데미)-이서진(18·김포GS, 통진고) 짝과 불꽃 튀는 접전 끝에 7-6(7-1), 5-7, [10-4]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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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하나증권 순창 J60 
-결승서 강호 이미나 이서진 7-6(1), 5-7, [10-4] 제압
-남자는 신재준(양구고) 김영훈(서울고) 정상 
2026 ITF 하나증권 순창 J60 여자복식 챔피언인 차연주(왼쪽)-최정인. 박성진 기자

[순창=김경무 기자] 서로 다른 지역, 다른 클럽 소속이면서도 2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차연주(17·ATA)-최정인(15·구미SC) 짝. 이들이 국제 주니어 테니스 무대 첫 여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18일 오후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실외 하드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하나증권 순창 J60 여자복식 결승. 차연주-최정인은 강호 이미나(15·디그니티아카데미)-이서진(18·김포GS, 통진고) 짝과 불꽃 튀는 접전 끝에 7-6(7-1), 5-7, [10-4]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날 결승에서는 차연주보다 2살 어린 최정인이 파워 넘치는 백핸드 스트로크와 코트 커버력으로 승리의 버팀목이 됐고, 차연주도 매치포인트에서 서브포인트를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차연주 최정인.

이날 승부는 엎치락뒤치락 세트스코어 1-1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4로 뒤지던 이미나-이서진은 뒤늦게 힘을 발휘하며 5-4로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7-5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매치 타이브레이크 승부. 이미나-이서진이 초반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차연주-최정인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3-3이 됐다. 이어 차연주-최정인은 상대의 잇단 발리 실수 등이 나오는 상황에서 내리 6점을 따낸 뒤 차연주의 서브포인트로 10-4로 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차연주는 "일단 정인이가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부모님과 최주연 아카데미 원장님과 코치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복식 준우승 이미나(오른쪽)-이서진. 박성진 기자

최정인은 이에 화답하듯 "언니가 잘 리드해줘 더 잘 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구미SC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이날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은 딸 이미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형택은 경기 뒤 "미나가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고 했다.

신재준(양구고)-김영훈(서울고)과 김시윤(울산제일중)-이준혁(GCM)의 남자복식 결승은 치러지지 않았다. 김시윤이 이날 오전 열린 양다니엘(안산TA)와의 남자단식 4강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실격패를 당했고, 복식까지 치르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신재준-김영훈은 시상식에서 우승패를 받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신재준(오른쪽)-김영훈.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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