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보다 어떻게 뛰느냐"... 이청용 첫 선발부터 '클래스는 여전'[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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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된 이청용이 첫 선발 출전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은 후 앞선 리그 7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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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된 이청용이 첫 선발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청용이 선발 첫 경기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부천과 인천은 18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인천 오른쪽 풀백 김명순이 부천 왼쪽 윙백 티아깅요의 공 터치 실수를 포착하고 공을 뺏어냈다. 김명순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페리어를 보고 올린 크로스를 페리어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인천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리어의 인천 데뷔골이기도 했다.
전반 22분 인천의 왼쪽 코너킥 때 여승원이 가까운 포스트로 낮게 깔아 찬 것을 부천 수비수 신재원이 오른발로 걷어냈지만 빗맞아 공이 페널티 아크 쪽으로 흘렀다. 이를 포착한 인천 공격수 제르소가 곧바로 왼발 낮은 슈팅을 가져간 것이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혔다. 제르소의 올 시즌 첫 골.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드리블하던 신재원이 인천 페널티 박스 앞 오른쪽에서 왼발 낮은 중거리 슈팅을 가져간 것이 먼 포스트 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1-2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인천 문전에서 부천 몬타뇨가 왼발로 가져간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로도 부천이 몰아치며 동점골을 노리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알 수 없는 분위기에서 결국 부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인천 박스 앞 오른쪽에서 갈레고의 반대 전환 패스를 받은 부천 가브리엘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가져간 것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며 2-2 동점이 됐다.
결국 치열했던 '032 더비'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이청용을 만났다.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은 후 앞선 리그 7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이청용은 후반 12분 정치인과 교체되기 전까지 측면과 중원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인천이 전반전 부천을 통제하고 리드를 가져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청용은 "팀이 이기고 있다가 비겨서 아쉽지만, 어려운 원정에서 승점을 따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며 "팀 경기력의 측면에서 전반은 굉장히 좋았다. 후반에 그 모습을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지만, 그런 부분을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날 경기가 올 시즌의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은 마침 날씨가 급격하게 더워진 날이자, 주중 경기 역시 앞둔 날이었다. 체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
이에 이청용은 "요즘에는 젊은 선수들도 다들 관리를 잘하더라. 선수들이 모두 힘든 일정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윤정환 감독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시니 걱정 없다"며 "요즘에는 데이터적으로 뛰는 양에 대해 얘기하지만, 결국 '얼마나 뛰느냐'보다 '어떻게 뛰느냐'가 더 중요하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를 잘 수행한다면 오히려 상대가 인천을 맞닥뜨리는 것을 더 힘들어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윤정환 감독과 경기 후 나눈 얘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질책을 하거나 내색하지 않으셨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차분함을 유지하시는 점에서 감독님이 좋다"며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경기 운영 면에 있어서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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