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디올이..." 한국서 매출 20% 급감,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 났다 [명품價 이야기]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이 지난해 국내에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지난 19일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디올코리아)가 공개한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디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7739억441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3.0% 줄어든 1291억7696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10억5397만원으로 전년보다 41.5% 감소했다.
디올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7%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은 전년(5403억1099만원)보다 줄어든 4004억1534만원, 판매비와 관리비는 2712억3838만원으로 집계됐다.
디올코리아의 매출은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올코리아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9.6% 감소한 94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4% 줄어든 2266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6% 감소해 1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실적 둔화의 원인으로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비용 증가를 꼽고 있다.
임차료는 1149억5900만원으로 전년(1511억 5252만원)보다 줄었으나 광고선전비는 전년(319억3589만원)보다 늘어난 330억3436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손실은 137억1142만원으로 전년 4억7415만원보다 늘어났는데, 이로 인해 영업외비용은 48억564만원으로 전년(23억6238만원)보다 증가했다.
앞서 디올이 재고를 줄이며 운영 효율화에 나섰으나 전반적인 매출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디올은 지난해 국내에서 'N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디올은 지난해 1월과 7월 두 차례 주얼리 라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9월 가방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2월에도 디올은 국내에서 주얼리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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