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얘기 좀 그만해" 슬롯 감독 저격한 모예스 감독, 더비 앞두고 "안필드에서는 불리한 판정 없었잖아"

김태석 기자 2026. 4. 1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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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이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에게 판정 불만 제기를 자제하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모예스 감독은 "슬롯 감독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중립적인 시각에서 봐도 매우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안필드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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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이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에게 판정 불만 제기를 자제하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19일 밤 10시(한국 시각) 힐 디킨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머지사이드 라이벌 리버풀과 대결한다. 승점 47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는 에버턴은 승점 5점 차로 5위에 위치한 리버풀을 상대로 홈 승리를 거두고 유럽 클럽대항전 순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최근 리그 타이틀 방어 실패와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슬롯 감독이 경기 후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모예스 감독은 "슬롯 감독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중립적인 시각에서 봐도 매우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안필드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가지 불리한 상황이 있었다고 해도, 우리는 수년 동안 그 상황을 견뎌왔다. 우리가 안필드에 갈 때마다 그랬다"라며 리버풀 역시 판정 수혜를 받아온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솔직한 리버풀 팬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안필드에서 리버풀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판정은 정말 거의 없다"라고 말하며 홈에서의 판정 흐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슬롯 감독이 비판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나이가 들어선지 나는 그런 평가를 이미 다 겪어봤다"라며 "내가 다음 시즌을 6연패로 시작하면 사람들은 곧바로 내가 형편없다고 말할 것이다. 이 직업에는 균형과 현실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감독이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곧바로 적응하지 못하면 변화를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건 우리 상황과도 비슷하다"라며 "다음 시즌 에버턴의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누군가 '톱4나 톱5에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잠깐만, 그건 틀렸다'고 말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어려운 무대"라고 말하며 슬롯 감독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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