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유망주' 양민혁 외면해놓고...램파드는 싱글벙글, 25년 만 승격에 "내 커리어 최고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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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 시티가 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복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했지만, 그 현장에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의 자리는 없었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승점 86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확정했다.
반면, 코번트리의 25년 만의 승격을 일궈낸 램파드 감독은 감격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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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코번트리 시티가 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복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했지만, 그 현장에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의 자리는 없었다.
코벤트리 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승점 86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확정했다.
승격의 기쁨이 경기장을 뒤덮었지만, 양민혁은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양민혁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월 8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무려 12경기 연속 명단 제외다. 팀의 운명이 걸린 '승격 결정전'에서도 외면받으며 양민혁의 입지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월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당시 리그 1위였던 코번트리로 그를 재임대 보냈다. 램파드 감독 역시 부상 병동이었던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민혁을 긴급 수혈했다. 임대 직후 FA컵 스토크 시티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때만 해도 장밋빛 미래가 그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복귀하자 램파드 감독의 시선은 차갑게 식었다. 철저히 '승격'이라는 결과만을 쫓는 램파드 체제에서 유망주 양민혁을 위한 자리는 더 이상 없었다. 영국 매체 '더 뉴스'는 "양민혁의 임대가 악몽으로 변하고 있다"며 "사실상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라고 꼬집었다.
반면, 코번트리의 25년 만의 승격을 일궈낸 램파드 감독은 감격에 젖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자랑스럽다. 감독들이 보통 선수들 공만 돌리곤 하지만, 이번만큼은 나 자신과 스태프, 그리고 우리 선수들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첼시와 에버턴 등 빅클럽 지휘봉을 잡았던 램파드 감독에게도 이번 승격은 남다른 의미였다. 그는 "첼시 시절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것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때는 드로그바나 존 테리 같은 전설들이 있었기에 감사를 전할 수도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코번트리와 함께한 이 여정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위대한 성취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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