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빠지고 패패패패패패→복귀하고 연패탈출, 류현진의 반성 "경기다운 경기 못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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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86구, 4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승째를 손에 쥐었다.
류현진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자,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받았고, 한화는 5-0으로 롯데를 제압하며 길고 길었던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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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경기다운 경기를 못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86구, 4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승째를 손에 쥐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극초반이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까지 소화한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류현진이 말소된 후 한화는 내리막길을 탔고, 무려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여기서 류현진이 연패 탈출이라는 숙제를 안고, 다시 1군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류현진은 1회초 롯데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에는 2사 2루, 3회말에는 2사 1, 3루의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억제하며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4회에는 병살타를 곁들이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고, 5회말에는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류현진은 6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동희와 전준우, 손호영으로 연결되는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묶으며 퀄리티스탙+(7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4일 롯데전 이후 247일 만이었다.


류현진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하자,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받았고, 한화는 5-0으로 롯데를 제압하며 길고 길었던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열흘을 쉬다 보니 조금 힘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빠른 공을 많이 던지면서 빠르게 승부를 했던 것이 7회까지 적은 투구수로 던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만큼 8회 등판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는 "감독님께서 '고생했다'고 하셔서, 아무말 없이 '오케이! 여기까진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또 열흘 만에 등판인데 이닝도 많이 가져가면서, 80구 이상을 던졌기 때문에 만족하고 내려왔다"고 활짝 웃었다.
모두 티를 내려 하진 않았지만, 실제 연패 기간 동안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고. 류현진은 "아무래도 분위기가 처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야수들도 투수들이 무너지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들이 있었다. 최근 몇 경기에서 경기다운 경기를 못 보여준 것도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경기력을 안 보여주기 위해 1회부터 집중을 했고, 초반부터 점수가 나오면서 조금 더 편하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또 우리 수비가 워낙 좋은 선수들로 배치가 돼 있기 때문에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야수를 믿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6연패를 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너무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도 밝게 하려고 하고 있다. 오늘 같은 경기가 이어진다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현재 한화는 지난해 이맘때의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다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류현진도 "오늘을 계기로 바뀌기를 기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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