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가능성"…‘재일교포’ FW가 불러온 日 감독, 알고 보니 무비자 불법 근무?

이종관 기자 2026. 4. 19. 0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감독이 관중석에서 팀을 지휘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싱가포르 1부 리그에서 벌어졌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1부 리그의 BG 탬피니스 로버스는 지난 15일, 키노시 카츠히토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그가 탬피니스 로버스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12일 만의 일로, 축구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단명 정권'의 종말이다. 하지만 이번 '사임'이라는 단어 이면에는 단순한 성적 부진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잠재해 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감독이 관중석에서 팀을 지휘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싱가포르 1부 리그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구단 부회장으로 변신한 '재일교포' 리 타다나리(한국명 이충성)가 있었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1부 리그의 BG 탬피니스 로버스는 지난 15일, 키노시 카츠히토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그가 탬피니스 로버스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12일 만의 일로, 축구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단명 정권’의 종말이다. 하지만 이번 ‘사임’이라는 단어 이면에는 단순한 성적 부진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잠재해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말했듯, 탬피니스 로버스 구단은 15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츠히토 감독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개인 사정’이었다. 카츠히토 감독과 12일 만에 결별한 탬피니스 로버스는 현재 윌리엄 팡 단장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시즌을 진행 중이다.

매체가 주장하는 카츠히토 감독의 계약 해지 이유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카츠히토 감독이 탬피니스 로버스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사실상 팀의 감독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매체는 싱가포르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카츠히토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수개월 전부터 관중석에 나타나 팀에 지시를 내리고 훈련에 관여했다. 서류상으로 무관한 인물이었음에도 실질적인 감독 역할을 수행해온 셈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취업 비자’와 관련된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취업을 해 수익을 벌인 것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 문제에 대해 싱가포르 인력개발부는 ‘유효한 취업 허가 없이 근무했을 의혹이 있다’라며 조사에 착수했다. 만일 그의 불법 취업이 인정될 경우, 최대 2만 달러(약 2,935만 원)의 벌금 또는 최대 2년의 징역, 혹은 두 가지 처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향후 싱가포르 내 취업 금지 조치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구단 측 역시 최대 3만 달러(약 4,403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어 이 사태는 단순한 감독의 거취 문제를 넘어 법적 리스크로 번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의 이름이 등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바로 ‘재일교포 ’ 공격수 리 타다나리다. 그는 현재 탬피니스 로버스 부회장직에 올라있는데, 카츠히토 감독에게 수석 코치직을 제안했다가 갑작스레 감독직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매체는 “리 타다나리와 카츠히토 감독의 ‘일본인 커넥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취업 허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가 뒷전으로 밀린 것이 문제다. 이번 문제는 단순히 카츠히토 감독의 사임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처벌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예측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