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늑구? 알고보니 1만평 부잣집 막내”…“도련님 일탈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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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열흘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1만평에 달하는 사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 '부잣집 도련님' 밈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늑구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서 치료와 회복 관리를 받고 있다.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구는 한정된 동물사가 아니라 3만3000㎡ (약 9982평) 면적의 넓은 방사형 사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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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를 탈출해 열흘만에 잡힌 ‘늑구’가 치료를 받고 기력을 회복한 모습과 2021년 늑대들이 생일을 맞이해 소고기 케이크를 먹는 모습 [오월드·오월드 유튜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ned/20260419011817876bogn.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열흘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1만평에 달하는 사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 ‘부잣집 도련님’ 밈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늑구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서 치료와 회복 관리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체중은 탈출 전보다 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오월드는 늑구가 오랜 기간 음식 섭취가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소고기와 닭고기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다만 원활한 소화를 위해 평소보다 양을 줄이고 갈아서 급여 중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는 제공된 먹이를 모두 섭취하고 있고, 회복 속도에 따라 소간 등 영양이 풍부한 먹이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오월드 늑대 사파리 [‘TV동물농장’]](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ned/20260419011818156vxvo.jpg)
늑구가 돌아온 곳은 일반적인 동물사가 아니다.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구는 한정된 동물사가 아니라 3만3000㎡ (약 9982평) 면적의 넓은 방사형 사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축구장 4~5개 크기 국내 최대 환경의 늑대 사파리에서 20여마리 늑대가 지내는 중이다.
오월드는 재개장을 앞두고 늑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개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 늑대 사이에서 개체 식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름표 등 표식을 부착해 늑구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부지가 너무 넓어서 어디로 탈출했는지 못 찾은 것”, “도련님의 일탈, 밖에서 고생하고 깨닫는 영화 클리셰”, “귀한 막내 도련님이었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 오월드 늑대 사파리 [오월드 유튜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9/ned/20260419011818435ykgy.jpg)
오월드 측은 늑구가 탈출 당시 지하 1m까지 박혀 있는 철조망을 20~30㎝ 정도 물어뜯고 탈출을 한 뒤 높이 2m 동물원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늑구가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 탈출 전날 다른 늑대 한 마리가 아파서 늑대 우리에 수의사와 사육사가 드나들었는데, 사람을 보고 늑구가 스트레스를 받아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대전 오월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2m 높이의 철조망은 추가로 높이고, 별도의 철조망도 설치할 계획이다. 늑대사의 경우 지하 1m 깊이로 설치된 철조망을 더 깊게 보강하고, 동물원 내 원형 도로를 따라 2~3중으로 철조망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늑구는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 ‘한국늑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온 늑대의 3세대 후손이다. 2024년 1월 오월드에서 태어난 2살 수컷 늑대로, 태어나 45일간 어미와 함께 자연 포육 됐고 3∼4개월 동안 인공 포육된 뒤 다시 가족에 자연 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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