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K리그1 최초 032 더비’ 이름값엔 이유 있었다…도합 4골 터진 ‘피 튀기는 명승부’

박진우 기자 2026. 4. 18.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 최초 032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명승부였다.

부천FC1995와 인천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1 무대에서 열린 '첫 번째' 032 더비였기 때문.

부천과 인천의 032 더비라는 명칭은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모두 유선전화 지역번호 032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래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부천)]

K리그1 최초 032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명승부였다.

부천FC1995와 인천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2승 3무 2패로 5위, 인천은 2승 2무 4패로 9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많은 이목이 쏠렸다. K리그1 무대에서 열린 ‘첫 번째’ 032 더비였기 때문. 부천과 인천의 032 더비라는 명칭은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모두 유선전화 지역번호 032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래됐다.

양 팀의 맞대결은 지난 2015년 열린 FA컵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됐던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은 모두 승격에 성공하며, K리그1 첫 번째 032 더비를 치르게 됐다.

032 더비는 명승부였다. 전반에는 인천의 흐름이었다. 인천은 무고사, 페리어, 제르소 ‘삼각 편대’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쳤다. 전반 11분 만에 페리어의 선제골이자 데뷔골이 터졌고, 전반 21분에는 제르소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연결하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일찍이 리드를 잡은 인천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 2-0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이 인천의 것이었다면, 후반은 부천의 시간이었다. 이영민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들어서며 윙백 신재원이 살아나며 날카로운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결국 후반 19분 신재원은 박스 우측에서 안으로 접으며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로 1-2 추격을 시작했다.

신재원의 추격골로 흐름을 잡은 부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40분 가브리엘이 박스 우측 먼 거리에서 공을 잡았고, 이후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구석을 갈랐다. 경기 종료 막바지, 부천은 ‘신입생 듀오’ 신재원과 가브리엘의 데뷔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종료 직후, 양 팀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경기장에 쓰러져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만큼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는 증거였다. 전반부터 후반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던 ‘032 더비’였다.

어느 하나 활짝 웃을 수 있는 팀은 없었지만, 팬들에게는 '흥미'를 선사했다. 인천, 부천 팬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경기였지만, K리그 전체를 놓고 볼 때는 흥미진진한 명승부였다. K리그1에서 열린 첫 번째 더비임에도 임팩트는 강렬했다. 부천과 인천의 라이벌 구도는 더욱 명확해졌고, 이는 K리그 입장에서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