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요새 韓 선수 찾아요"… 英 출신 페리어가 들려준 '업계 근황'… "인천에서 응원 받으며 뛰는 건 축복"

조남기 기자 2026. 4.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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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 선수들 찾는다고 했다."

인천이 전반 12분 페리어, 전반 22분 제르소로 앞섰지만, 부천이 후반 19분 신재원, 후반 35분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모건 제임스 페리어(K리그 등록평 페리어)는 여러 나라를 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페리어는 부천을 상대로 기다리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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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요새 한국 선수들 찾는다고 했다."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두 팀은 많은 골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진 못했다. 인천이 전반 12분 페리어, 전반 22분 제르소로 앞섰지만, 부천이 후반 19분 신재원, 후반 35분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모건 제임스 페리어(K리그 등록평 페리어)는 여러 나라를 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널의 유스로 커리어를 시작해, 왓퍼드‧노팅엄 포레스트‧크리스털 팰리스의 유소년 팀에서 실력을 쌓았고, 이후 수많은 잉글랜드 클럽을 비롯해 이스라엘‧태국‧아랍에미리트‧키프로스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선 K리그 인천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진정한 '저니맨'이다.

 

페리어는 부천을 상대로 기다리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부천의 센터백 백동규와 홍성욱 사이로 파고들어 다이빙 헤더로 골을 완성했다. 오래도록 기억될 한국 무대에서 '첫 골'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페리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먼저 페리어는 데뷔골의 기쁨보다는 '실망감'을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실망했다. 전반전만 따지면 최고의 모습이었던 거 같은데, 후반전에 이렇게 돼버렸다. 비겼지만, 진 거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코칭스태프가 공격적 움직임을 요구해준 덕분에 골로 보상을 받았다. 이런 득점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오길 바란다."

 

경기 후 윤정환 인천 감독은 전‧후반의 흐름이 급변한 점에 있어서 화를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페리어의 느낌은 어땠을까?

 

"축구는 순간의 헌신, 그런 것들로 바뀔 수도 있다. 전반전엔 상대가 슛을 한 기억이 있나 싶을 정도로 우리가 압도했다. 후반전에 상대가 잘 준비하고 나오니 이렇게 됐다. 축구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페리어는 잉글랜드에서 선수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2011년 아스널 유스 시절부터 2021년 2월 이스라엘 클럽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10년을 잉글랜드에서 버텼다. 주로 하부리그였지만, 그래도 잉글랜드 축구문화와 분위기에 누구보다 익숙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선지 피지컬도 훌륭하다. 잉글랜드에서 버텨낸 선수답게 가까이서 보면 몸이 굉장히 크다. 피지컬 관점에서는 잉글랜드와 K리그도 '공통 속성'이 있다. 페리어는 "잉글랜드와 한국은 굉장히 비슷하다. 영국에서 뛸 때와 한국에서 지금이 유사한 느낌이다. 한국에서 피지컬이 잘 키운 선수라면, 잉글랜드에서 뛰어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새 잉글랜드에서도 한국 선수들을 많이 물색한다고 들었다"라며 최근 잉글랜드 축구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페리어는 인천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현했다. 인천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저니맨 커리어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것'이라고 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인천에서 뛰는 건 '축복'이다. 난 신을 믿는다. 신은, 이유가 있어서 날 여기로 인도해주셨을 거다. 지금 인천에서 응원을 받으며 느끼는 경험은 많이 없었다. 인천팬들의 응원이 날 더 뛰게 한다. 조금 더 준비된 몸을 가지고 오겠다. 사랑과 응원에 보답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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