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호르무즈‥'재봉쇄'에 혼란, 이란 강경파 주도?

이지수 first@mbc.co.kr 2026. 4.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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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호르무즈 해협 현재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지금은 통행이 다시 멈춰 있는 상황인 거죠?

◀ 기자 ▶

네, 호르무즈 해협 근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해안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전부터 살펴봤는데, 바다에 덩그러니 멈춰 서있는 선박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발이 묶인 2천여 척 선박들 대부분은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인데요.

조금 전 재봉쇄 발표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선박 추적 사이트를 보면, 이란의 지시대로 이란 라라크섬 쪽 항로를 통해 해협을 빠져나가려는 선박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란군이 신속하게 재봉쇄 조치에 나서면 다시 뱃머리를 돌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란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선박을 군을 동원해 봉쇄하고 있는 점을, 해협 통제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우리도 봉쇄를 풀었으니, 너희도 풀어라, 일종의 조건부 봉쇄인 만큼, 미국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재개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하루 만에 이렇게 상황이 정반대로 바뀐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요.

미국과 이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 기자 ▶

네, 일차적으로 이란과 미국이 해협 개방 조치를 두고 서로 이해가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미국의 봉쇄 조치를 풀 생각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이는 서로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이란 내부의 강경파들이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에서 핵심적이고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면서 "폐쇄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매체들인 만큼 이례적인 일이죠.

전면 개방 조치는 이란 외무부 장관이 직접 발표했던 반면, 재봉쇄 결정은 이란 군이 대외에 공표했습니다.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내 권력 지형이 불투명해졌는데, 일시적으로 강경파인 군이 의사 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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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강내윤

이지수M 기자(fir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627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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