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낼 땐 언제고 이제는 적극 유치…카공족 구애하는 대형 커피전문점들 왜?
【 앵커멘트 】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이른바 '카공족'으로 인한 갈등이 커지면서 커피 전문점들이 이들의 출입을 제한해 왔었죠. 그런데 최근엔 오히려 1인석을 늘리는 등 카공족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김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때 커피 전문점 매장을 점령했던 카공족들.
자리를 장시간 차지하고, 프린터기까지 설치하는 등 민폐 카공족이 생겨나면서 매장들은 하나 둘 카공족들의 입장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평소 카페에는 4인석 테이블이 많지만, 이곳은 업무와 학습을 위해 오는 소비자들을 위해 절반 이상을 1인석으로 채웠습니다."
독서실 못지않은 칸막이석도 만들었는데, 경쟁이 치열합니다.
▶ 인터뷰 : 김도현·이민학 / 카페 이용 대학생 - "한 3~4시간 정도 있는 것 같아요. 눈치 안 보고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범주 / 카페 업계 관계자 - "매장을 경험의 공간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을 지속해서 소개해 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대형 커피 전문점 역시 1인석을 늘리고, 여러 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스터디존을 마련했습니다.
대형 매장들이 다시 카공족들을 불러 모으는 데는 저가 커피 브랜드의 영향이 큽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카공족에 박하다는 이미지에 소비자들이 저가 커피 브랜드로 빠르게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커피) 시장이 치열해졌죠. (점심 외에)나머지 시간에 공간이 비고 좀 회전이 안 되는 거죠. 시장을 좀 다시 한번 확장하려고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가 커피의 공세 속에 '공간 차별성'을 전략으로 들고 나온 대형 커피 매장들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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