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수영 4관왕 MVP’ 화성시청 백인철
“대회서 찾은 감각, LA까지 가져갈 것”
접영 50m·계영 200m 등 4개 종목 ‘금’
작년 부상 떨쳐내… 올림픽 출전 목표

‘한국 접영 간판’ 화성특례시청 소속 백인철은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에서 접영 50m, 자유형 50m, 남자 계영 200m, 남자 혼계영 200m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백인철은 4관왕의 영광을 자신이 아닌 팀원과 감독·코치들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3관왕에 그치면서 MVP로 뽑히지 못했는데 이번에 받게 돼서 놀랐다”며 “화성시와 감독님·코치님의 많은 지원이 없었으면 못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철은 지난해 대회에서 접영 50m, 남자 계영 200m, 남자 혼계영 200m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자유형 5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대해 백인철은 “지난해 초 다리를 접질러 발목인대 파열 부상이 있었다. 부상 이후로 회복하면서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감을 찾았다”면서도 “부상 후 수영할 때 밸런스가 많이 무너져서 이에 대해 보완을 하면서 올해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백인철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에서 역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에 올라 7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접영을 대표하는 간판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화성시청에 몸담고 훈련에 매진한 백인철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백인철은 “화성시청 소속으로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과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팀원 모두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내년 도민체전과 전국체전에서 팀원들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LA 올림픽이 2년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일어난 백인철의 금빛 물살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광주/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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