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농축 우라늄 안 넘겨"…트럼프 "합의 안 되면 다시 폭격"
【 앵커멘트 】 미국과 이란이 진행 중인 종전협상의 핵심은 이란이 보관 중인 440kg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는지 여부입니다. "절대 못 준다"는 이란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안 되면 휴전 연장 없이 다시 공습하겠다고 재차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B-2 폭격기가 이란 상공에서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투하합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막바지이던 지난해 6월, 미국이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을 공격한 것입니다.
이 폭격 뒤에도 핵무기로 만들 수 있는 440kg의 고농축 우라늄은 이란 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핵 찌꺼기로 부르며, 이번 종전협상 과정에서 미국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에스마일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어제) -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땅이 우리에게 중요하고 신성한 만큼, 이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이란과의 거래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이 농축우라늄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은 동결된 30조 원 상당의 이란 자금을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 "미국은 모든 핵 찌꺼기(농축 우라늄)를 가져올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방식이든 돈은 오가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합의에 실패하면 휴전 연장 없이 다시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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