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할 수 있는데 왜 안 해?” 하프타임 비하인드 밝힌 이영민 감독 “소극적 플레이 많이 질책했다”

박진우 기자 2026. 4.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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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감독은 이른바 하프타임 '헤어드라이어'를 통해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 올렸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이영민 감독은 "강하게 이야기한 건 티아깅요에게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말라.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하지 못하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갈레고의 경우도 지고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플레이하는 상황,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소극적인 플레이에 대해 질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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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부천)]

이영민 감독은 이른바 하프타임 ‘헤어드라이어’를 통해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 올렸다.

부천FC1995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1 무대에서 열린 ‘첫 번째’ 032 더비였다. 직전 라운드 광주FC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5경기 무승(3무 2패)의 늪에서 탈출한 부천은 인천전 필승을 통해 안정적인 상위권 안착을 노렸다. 이영민 감독은 특유의 짠물 수비로 인천의 공격을 무력화 하고자 했다.

부천은 시작부터 인천에 고전했다. 전반 11분 만에 페리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고, 전반 21분에는 제르소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이후 부천은 인천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뚫지 못하며 0-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대반전 서사가 시작됐다. 이영민 감독은 가브리엘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부천은 신재원, 갈레고의 측면 공격을 통해 혈을 뚫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18분 신재원의 왼발 중거리로 1-2로 추격했다. 후반 34분 가브리엘의 환상적인 감아차기까지 추가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리가 없기에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전반에는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며 총평을 남겼다.

이어 이영민 감독은 “전반의 경우 가장 되지 않았던 것이 수비였다. 후반에는 공격을 상대 대응에 따라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은 상대가 최근에 사용하는 공격 전술, 수비 방식을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변화를 줘서 나왔다. 순간 선수들이 혼동이 왔다. 밖에서 지시하는 건 한계가 있더라. 선수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안되다 보니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해 밀렸다”고 돌아봤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이영민 감독은 “강하게 이야기한 건 티아깅요에게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말라.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하지 못하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갈레고의 경우도 지고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플레이하는 상황,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 소극적인 플레이에 대해 질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후반 막바지 동점 데뷔골을 터뜨린 가브리엘에 대해서는 “몬타뇨, 가브리엘을 90분을 쓰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여서 많이 시간을 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 가브리엘은 몬타뇨와 달리 공을 연결시킬 수 있는 선수다. 가브리엘이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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