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값' 2천원? 외국인이 많아서? 광장시장이 또…
양원보 앵커 2026. 4. 18. 18:53

한 외국인이 최근 서울 광장시장 노점에서 500ml 생수를 2천원에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바가지 논란이 한창입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국 생활 13년 차인 미얀마 출신 제보자는 지난주 러시아인 친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한 노점에 들러 만두와 잡채, 소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목을 축이고 싶었습니다.
"사장님, 물은 있어요? 아, 물 얼마에요?"
"2천원이요."
"아...물 하나 주세요."
그렇게 건네받은 '물'은 라벨이 붙지 않은, 500ml 페트병이었습니다. 2천 원이었습니다.
제보자는 의아했습니다. 오랜 한국 생활 동안 '물값'을 따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식당)에서 물을 파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점 상인은 "(광장시장에는) 외국인이 많아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제보자가 "저희도 한국인"이라고 농을 치자 상인은 "한국 사람한테도 그렇게 판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과 통화에서 "물을 파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식당이나 노점에서 물값을 따로 받는 건 처음 겪는 일이어서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편의점보다 더 비싼 게 맞는 거냐" "식당에서 주는 물은 공짜인 게 '국룰'" "이젠 냅킨값도 내라고 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취재지원=천보영 리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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