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보석 후 첫 광화문집회 참석해 “대한민국 망했다”

김동화 2026. 4.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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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병원 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뒤 18일 처음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는 18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며 "북한에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되기 때문에 20년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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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법 2차 공판서 건강문제 호소
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 올라 짧게 연설
이날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도 동참
▲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뒤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병원 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뒤 18일 처음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는 18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며 “북한에 나라를 넘겨주면 안 되기 때문에 20년 광화문 운동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행진 일정이 이어지면서 약 3분간 발언을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번 현장 참석은 보석 이후 첫 공개 활동이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2일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는 영상으로 등장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 7일 당뇨병으로 인한 비뇨기과 질환 치료 필요성과 도주 우려가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명과의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집회 참석을 제한하는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지난 17일 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자력으로 소변도 보기 어려운 상태”라며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집회 참가자들에게 ‘국민저항권으로 반국가세력을 처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난동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도 참석했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 1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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