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무고사 막는 거 쉽지 않다"… 인천전 앞두고 솔직한 마음 내비친 부천 이영민 감독

조남기 기자 2026. 4.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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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부천-조남기 기자

"무고사 막는 것, 쉽지 않다."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8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전이 킥오프한다. 이영민 부천 감독과 윤정환 인천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이영민 감독이 인천전을 앞두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고사는 막는 게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부천이 이기기 위한 치열한 고민을 했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영민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 전문이다.

○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다. 경기에 영향이 있을까.

"양 팀 모두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번 주 훈련 때도 더웠는데,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에도 없지 않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 윤빛가람 대신 카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중원 조합에 변화를 준 이유는.

"인천은 조직적으로 자기들만의 플레이 패턴이 확고하다. 그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카즈와 김상준의 기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빛가람은 전반부터 대응하는 것보다 후반 상황을 보고 투입하는 것이 선수 개인과 팀 모두에 더 나을 것이라 고려했다."

○ 상대 공격수 무고사를 어떻게 막을 계획인가.

"무고사를 막는 것은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박스 근처에서 무고사가 편안하게 볼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무고사는 박스 안에서 어떻게든 슈팅을 만들어내는 선수이기에, 그에게 볼이 쉽게 전달되지 않도록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에게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선수단 구성에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첫 경기부터 공교롭게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겨울에 다친 선수들은 아직 복귀가 쉽지 않다. 다가올 한 달 동안 8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기에, 복귀하는 선수들이 완벽한 몸 상태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 신예 어담의 데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경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최근 대표팀 소집에서 골을 넣는 등 컨디션이 좋은 어담이 있다. 후반전에 어담이 가진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에 상황을 지켜보겠다."

○ 갈레고의 수비 가담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는데.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은 조직적인 수비를 강조하는 부분을 잘 따라주고 있다. 갈레고 역시 수비적인 면에서 굉장히 많이 좋아졌으며, 팀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만났던 인천과 지금의 인천은 어떻게 다른가.

"많이 다르다. 윤정환 감독의 전술적 맥락은 비슷할지 몰라도 선수 구성이 바뀌었고 개인 기량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우리가 1대1 상황보다는 수적 우위를 점하며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기동력을 보여줘야 경기를 잡을 수 있다."

○ 김민준이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부상으로 2~3주를 쉬었다. 지난 광주 FC전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출전시켰고, 이제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판단해 선발로 넣었다. 90분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전반부터 들어가 활동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 인천이 이청용, 제르소, 페리어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상대 팀이 우리를 꼭 이기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나 노장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볼을 소유했을 때 상대 외국인 선수들의 수비 가담이 늦어진다면, 빌드업과 기동력을 통해 그 틈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 K리그1 승격 이후 수비 조직력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나.

"그렇다. 전술적 변화가 많은 팀이 다수라 대응하는 부분에 더 신경을 쓴다. 상대 영상을 분석하고 코치진과 미팅하며 훈련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확실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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