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내려야 뜹니다"…비행기 이륙 직전 하차 요구한 항공사, 왜?

한은정 2026. 4.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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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저비용 항공사(LCC)가 기체 중량이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이륙 직전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BBC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 40분쯤 영국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할 예정이던 이지젯 항공편은 출발을 앞두고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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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 / 사진=연합뉴스


영국의 한 저비용 항공사(LCC)가 기체 중량이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이륙 직전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BBC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 40분쯤 영국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할 예정이던 이지젯 항공편은 출발을 앞두고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청했습니다. 기상 조건이 나쁜 상황에서 활주로 길이마저 충분치 않아, 현재 기체 무게로는 안전한 이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기장은 "6명이 내리지 않거나 수하물을 모두 빼지 않으면 운항할 수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당시 탑승객 켈리 웨일랜드는 "처음 안내를 듣고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수하물만 따로 운송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5명의 승객이 자발적으로 하차하는 것으로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해당 항공편은 예정보다 약 19분가량 지연된 뒤 이륙했습니다. 이지젯 측은 해당 항공편은 약 12분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젯 측은 하차한 승객들에게 당일 오후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젯 관계자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항공사에는 안전 운항을 위한 무게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보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항공 당국의 지침에 따르면 지연 시간에 따라 1인당 약 175~359파운드(약 35만~72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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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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