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다저스 역사상 가장 추웠던 경기' 살벌했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클래스 증명한 '달라진' 글래스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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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글래스나우는 이번 경기에서 평소에 비해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글래스나우는 개막 후 4경기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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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열린 쿠어스 필드의 날씨는 1.6도로 21세기 들어 다저스 경기 중 가장 낮은 온도였다. 경기전에는 폭설이 내리기도 했을 정도로 다저스와 콜로라도 선수들은 추위에 떨며 경기를 펼쳐야 했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통산 첫 등판에 나선 글래스나우는 이러한 악조건을 쉽게 헤쳐나갔다.

그는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미키 모니악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진루타로 1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에선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1실점으로 정리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이다.
글래스나우는 이번 경기에서 평소에 비해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그의 시즌 평균 구속은 시속 95.8마일(약 154.2km/h)이지만, 이날은 94.4마일(약 151.9km/h)에 그쳤다.
그럼에도 글래스나우는 패스트볼 비중을 60%까지 오히려 더 올렸다.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는 선택을 했다. 그의 이런 피칭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이유는 회전수 때문이다. 글래스나우의 이날 패스트볼 회전수는 2,579회로 평소보다 85회가 더 많았다.

글래스나우는 종전 시즌까지 상위 로테이션에 들 수 있는 수준의 선수였지만,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는 컨텐더급 성적은 아니었다. 물론 해마다 부상이 겹치면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표면적인 성적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졌다.
올해는 다르다. 글래스나우는 개막 후 4경기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는 0.84로 커리어 평균보다 훨씬 낮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글래스나우의 사고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의 발전을 인정하며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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