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종전 합의 안 되면, 휴전 연장 없이 공습 재개”

주성미 기자 2026. 4.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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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를 하지 못하면 휴전을 연장하지 않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엄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1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2일까지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지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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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7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률하기 직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 착륙하기 직전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합의를 하지 못하면 휴전을 연장하지 않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고 엄포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1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2일까지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지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쇄가 유지되면 불행하게도 우리는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한다”며 이란 공격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수용하면서 미국 동부 기준으로 오는 21일(이란 현지시각 기준 22일)을 마감시한으로 잡고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한 협상 시한을 전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미국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7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률하기 직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 착륙하기 직전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간을 말해줄 수 없지만 만약 협정에 서명하게 되면 그때는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정에 서명하면 언젠가 이란과 함께 우리가 가서 그것(고농축 우라늄)을 100%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형태로, 덜 우호적인 형태로 그것을 얻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취재진에 “20분 전 꽤 좋은 소식이 있었다”면서 “중동에서 이란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협상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소식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채 “곧 듣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란과 종전 협상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 발표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미중정상회담을 두고 “특별하고 잠재적으로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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