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6.88' 마무리 정해영, 2군서 선발 등판→1이닝 무실점 호투…반등 신호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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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정해영(25)은 18일 광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정해영은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다시 고개를 떨궜다.
정해영은 11일 2군 퓨처스팀으로 향한 뒤 퓨처스리그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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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반등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정해영(25)은 18일 광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3개를 기록했다.
정해영은 1회초 오명진을 2구 만에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전다민도 2구 만에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 안재석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서 홍성호에게 5구째로 헛스윙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홍성호는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정해영은 2020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그해 중간계투진에서 뛰며 11홀드(5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쌓았다. 이듬해인 2021년 본격적으로 마무리 변신에 나섰다. 무려 34세이브를 적립하며 단숨에 리그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 5승4패를 보탰고 평균자책점도 2.20으로 훌륭했다.
이후 정해영은 2022년 32세이브(3승7패 평균자책점 3.38), 2023년 23세이브(3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2), 2024년 31세이브(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선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리그 대표 마무리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60경기 61⅔이닝에 등판해 3승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올해 정해영은 시즌 초반부터 난조를 겪었다. 총 4경기 2⅔이닝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에 그쳤다. 시즌 개막전이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서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지난 2일 LG 트윈스전서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만들었다. 5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첫 세이브를 챙겼다.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정해영은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다시 고개를 떨궜다. 결국 이튿날인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이범호 KIA 감독은 "기술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큰 것 같다. 한 열흘 정도 빼주고 다시 올려야 할 것 같다"며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조금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상태에서 계속 등판시키면 본인도 올 시즌을 시작하는 데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 그럴 바엔 차라리 초반에 빨리, 먼저 매를 맞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며칠 쉬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해영은 11일 2군 퓨처스팀으로 향한 뒤 퓨처스리그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두산전서 오랜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다.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 보직을 확 바꿔 출격했다.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해 보려는 노력이다. 단 1이닝씩만 던지고, 격일로 등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면 다시 원래 보직인 마무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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