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에 살 못 빼면, 평생 뚱뚱"...비만 관리 '골든타임'

신생아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양을 공급하느냐도 아기가 비만한 체질을 가질지 여부를 가른다. 영유아기 수유, 식사 환경은 성장 이후 식습관 형성과 대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성장기에 체지방·내장지방이 너무 많이 쌓이면 소아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고,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체지방이 늘면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면서 2차 성징이 빨라진다. 이에 따라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성장이 빨리 끝날 수 있다.

따라서 성장과 건강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4~6세는 하루에 약 1600㎉를, 7~9세는 약 1800㎉를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의 비율로 식단을 구성하는 게 이상적이다.
이 시기엔 대사량이 줄어드는 데다 생활습관이 가장 심하게 변한다. 365mc가 지난해 5월, 지방흡입 및 지방추출주사(람스) 시술 고객 3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3%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다. 과로, 직장 스트레스에 따른 식습관 변화가 주된 원인이었으며 '식사 속도 증가'가 48%로 가장 많았다. △늦은 시간 식사(47.1%) △식사량 증가(46.4%) △고칼로리 음식 섭취 증가(4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40대 초중반 체중 관리는 체중을 단순히 빼는 것뿐 아니라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혈당·콜레스테롤 등 대사 지표를 주기적으로 측정해보자. 근육량이 줄어든 것을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체성분을 수시로 측정해 분석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 병원장은 "중년 시기 비만은 체중은 물론 허리둘레와 검진 수치를 함께 보고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특히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 감소를 늦출 수 있어 50~60대 체중 유지와 대사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기는 생활 패턴이 이미 고착된 시기로, 골든타임을 인지하더라도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울 수 있다"며 "개인별 체질 차이나 생활습관의 한계로 체중 관리가 어려우면 GLP-1 계열 치료제 투여, 지방흡입 시술·수술 등 의술을 개입한 적극적인 체형 관리가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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