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불법 기도터' 정비…수십년 민원 해소
[앵커]
부산 금정산 고지대에 수십 년간 자리 잡아온 불법 기도터가 마침내 정비됩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위반 건축물과 폐자재가 한꺼번에 걷혀질 전망입니다.
고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전함이 뜯겨 나가고, 주변 집기도 속속 철거됩니다.
부산 금정산 고지대에 수십 년간 버텨온 불법 기도 터가 마침내 정비에 들어간 겁니다.
대상은 고당봉 인근 마애여래입상 주변과 미륵봉 일원, 해발 700m가 넘는 곳입니다.
기도터와 위반 건축물, 폐자재가 뒤엉킨 이곳은 산불 위험은 물론 문화유산 주변 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진철 / 범시민 금정산 보존회장> "무속 행위 하면서라고 산불이 일어난 현장도 목격도 했고 산불 일보 직전에 끈 적도 있었고 무속인들하고 싸우면서 못 하게 한 경우도 있었고 굉장했었습니다."
치워야 할 폐자재 무게만 40t.
접근이 워낙 어려운 고지대다 보니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난달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헬기를 활용해 직접 철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경남 양산시는 행정대집행으로 불법시설 철거를 맡고, 국립공원공단은 헬기 운송과 현장·사후 관리를 담당합니다.
금정산은 부산 6개 구와 경남 양산시 등이 인접해 있습니다.
<문창규 /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지금 현재 조사된 곳은 지자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행정 절차를 이행해달라고 했고요. 답신이 오는 지자체부터 같이 이와 같은 철거 계획을 세워서 순차적으로 철거해 나갈…"
공단은 정비 이후에도 출입통제 시설을 설치하고 정기 순찰과 단속을 이어가, 불법행위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금정산 #기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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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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