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부터 삶까지…전시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앵커]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를 전시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책을 넘어 음악과 이미지, 공간으로 확장된 '하루키 읽는 법'을 이따끔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표지로 벽면을 가득 채운 소설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장해 온 '노르웨이의 숲'의 해외판 42권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루키가 직접 운영했던 재즈바 '피터캣'에서 틀던 LP판도 전시됐습니다.
일본 와세다대 국제문학관과 협력해 마련된 전시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과 삶을 함께 조망합니다.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 등장했던 콜라를 부은 핫케이크부터 작가의 작업 공간까지 그대로 구현해 관람객들을 하루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박신영 / 경기도 성남시> "문장이 간결하고 자신의 철학에 대해서 굉장히 솔직하게 담담하게 써내는 수필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일자 눈썹과 점으로 찍은 두 눈. 독보적인 하루키 캐릭터를 그려낸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원화 200여 점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장해나 / 경기도 용인시> "안자이 미즈마루도 관심 있었는데 같이 전시한다고 하니까 이런 전시는 지금까지 못 봤는데 싶어서 더 기대하고 왔습니다."
고양이 발자국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하루키의 작품에서 나온 문장들이 공간을 애워쌉니다.
하루키의 문학을 공감각적 예술로 재해석한 예술 작품입니다.
<강애란 / 현대미술 작가>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인간의 걱정거리 같은 것도 포근하게, 기분 좋게 안심시켜 주는 그런 따뜻한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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