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 남았다…'납치→화제' 충격 전개로 긴장감 극에 치닫고 있는 韓 드라마 ('건물주')

허장원 2026. 4. 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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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등장인물들의 비극적인 사망과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사건들로 인해 안방극장에 거센 폭풍을 몰고 왔다.

지난 12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선 납치 사건과 대형 화재 사고가 세윤빌딩을 집어삼키며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사건의 발단은 김선(임수정)과 그의 조력자들의 긴박한 움직임에서 시작됐다. 김선은 간호사 친구인 애수(노지유)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위기에 처해 있던 민활성(김준한)을 간신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구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속출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기수종(하정우)과 김선 부부는 마침내 전이경(정수정)을 상대로 딸 기다래(박서경)를 풀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대치했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은 순탄치 않았다. 전이경은 기수종과 김선이 자신을 기만하고 배후에서 치밀하게 일을 꾸며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며 상황은 더욱 파국으로 치달았다.

▲ 각자의 욕망에서 시작된 처참한 비극

비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기수종과 김선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던 중, 세윤빌딩 내부에서 거대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앞서 복선을 깔아두었던 부주의한 선택이 불러온 인재였다.

전양자(김금순)가 배관을 절단하여 누수 사고를 일으켰을 당시, 기수종은 막대한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 대신 임시방편으로 상황을 수습한 바 있다. 돈을 아끼려 했던 그의 이기적인 선택은 결국 거대한 불길이 되어 돌아왔고, 세윤빌딩은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이며 처참한 몰골로 변해갔다.

화염 속에서 이어진 옥상 대치는 이번 회차의 정점이자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성을 잃은 전이경은 기다래를 인질로 잡고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갔으며, 이때 나타난 민활성의 존재는 전이경의 심리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민활성은 애초에 장모 전양자의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꾸리기 위해 이번 납치극을 구상했으나, 자신의 선택이 이러한 끔찍한 비극과 희생으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처절한 후회를 쏟아냈다. 그는 전이경에게 "너와 잘 살고 싶었다. 다시 시작하자"며 뱃속의 아이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싶다는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 어쩌면 처음부터 예정된 극단적인 결말

민활성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인 전이경은 인질로 잡고 있던 기다래를 놓아주었으나,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탈진으로 인해 중심을 잃고 건물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 순간 민활성은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전이경을 감싸 안았고, 아내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신을 희생하며 끝내 사망했다. 사랑과 욕망, 그리고 잘못된 선택이 뒤엉킨 이들의 관계는 결국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결말로 매듭지어졌다.

한편, 기수종의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은 요나(심은경)는 동철(이반석) 일당과 잔혹한 혈투를 벌이며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였다. 평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살기 어린 눈빛으로 동철을 단숨에 제압하고 제거하는 요나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악마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더욱 소름 돋는 지점은 사건 직후의 모습이었다. 요나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 앞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겁에 질린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며 이중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러한 그의 가식적인 태도는 그가 가진 위험성을 더욱 부각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기수종과 김선 가족은 가까스로 구조되었고 요나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하지만 남겨진 것은 폐허뿐이었다.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기수종은 잿더미로 변해버린 자신의 세윤빌딩을 바라보며 허망함에 젖어 들었다.

이 모든 참혹한 광경이 그저 꿈이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결국 기수종과 김선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부부는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전이경의 납치 사건을 비밀리에 묻어두기로 합의하는 위태로운 결정을 내렸다.

▲ 드러나는 또 다른 사건에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방송 말미에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하였다. 공인중개사 장희주(류아벨)의 싸늘한 시체가 발견된 것. 이는 기수종과 김선 부부를 더 깊은 궁지로 몰아넣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기수종과 김선이 쌓아 올린 거짓과 욕망의 탑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 세정로 재개발 사업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려는 요나의 위협적인 행보까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든 갈등과 사건이 정점으로 치달으며 과연 이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1회는 오는 18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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