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인만 외면당했다 "양민혁 최악의 영입" 평가까지...코번트리 시티, 25년 만에 EPL 승격 확정→웃지 못한 YANG

신인섭 기자 2026. 4.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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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코번트리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그러나 환희의 순간에도 양민혁은 외면당했다.

코번트리 시티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25승 11무 7패(승점 86)로 리그 최소 2위를 확정했다. 3위 밀월(승점 73)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늘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이상을 확보했다. 1, 2위에게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극적인 동점골로 승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코번트리 시티는 이날 다소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쳤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9분 모리시타 료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극적으로 후반 39분 바비 토머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bestof topix

코번트리의 승격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들은 무려 25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다. 강등된 지 9,113일이 지났다. 2001년 5월 5일 아스톤 빌라에 2-3으로 패하며 수직 낙하했다. 이후 챔피언십에서 11년을 보냈고, 2013년 리그원(3부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다. 끝이 아니었다. 코번트리는 59년 만에 4부리그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재차 반등에 성공했으나, 한 끗이 부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코번트리는 스스로 놀랐다. 관계자들조차 시즌 초반에는 조심스러웠으나, 이렇게 빠른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변화의 시작은 2024년 11월부터였다. 마크 로빈스 감독을 대신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첫 시즌은 5위로 마감하면서 코번트리 내부에서는 승격이라는 목표에서 우승으로 설정값을 바꿨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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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세 경기를 남겨두고, 낙하산 지원금을 받지 않는 팀으로 자동 승격을 이뤄낸다는 것은...이 선수들이 정말 특별하고 유일한 일을 해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바로 축구다. 이 시점에서 여기 와서 승점을 따내는 건 쉽지 않다"라며 “25년 만에 이걸 해냈다는 건...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축제의 현장에서도 웃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양민혁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했으나, 초반을 제외하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교체로 3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이후에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12경기 연속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이날 역시 외면당했다. 양민혁은 선발 명단은 고사하고, 후보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모두가 즐기는 상황에서 어설픈 미소만 짓게 됐다. 실제 코번트리 시티의 승격 세리머니 장면에서 양민혁은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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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안타까운 점은 양민혁이 최악의 영입 TOP10에 선정됐다는 것.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2025-2026시즌 챔피언십 최악의 영입 1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중 양민혁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다소 기복 있는 두 번의 임대 생활을 겪었다. 하지만 특히 시즌 후반, 리그 선두였던 코번트리에서의 두 번째 임대가 더 아쉬웠던 이유는, 전반기 포츠머스에서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던 모습과 대비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영입한 단 네 명 중 한 명이었다. 양민혁은 1월 26일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두 차례 더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임대 계약 자체가 다소 무의미해 보이는 상황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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