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2002년 WS 우승 주역' 개럿 앤더슨, 53세로 별세

이석무 2026. 4. 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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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자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개럿 앤더슨이 세상을 떠났다.

에인절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각) 앤더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앤더슨은 통산 2013경기에서 2368안타, 1292타점, 3743루타, 489 2루타를 기록,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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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2002년 WS 우승 이끈 중심 타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자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개럿 앤더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에인절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각) 앤더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과 장소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LA에인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럿 앤더슨. 사진=AFPBBNews
앤더슨은 1994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15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주로 좌익수로 활약하면서 팀 타선의 중심을 맡았다.

앤더슨은 통산 2013경기에서 2368안타, 1292타점, 3743루타, 489 2루타를 기록,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통산 272홈런은 마이크 트라웃, 팀 새먼에 이은 구단 3위 기록이다.

전성기는 2002년이었다. 앤더슨은 당시 타율 0.306, 123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7차전에서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 커리어도 화려했다.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고, 2003년에는 홈런 더비 우승과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2011년 은퇴 이후에는 구단 방송 해설가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에인절스 구단주인 아르테 모레노는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콘 중 한 명을 잃었다”며 “그는 팀의 초석이자 성공의 상징이었다”고 추모했다. 에인절스의 간판타자인 트라웃 역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 모든 선수에게 영감을 준 존재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앤더슨의 이니셜이 새겨진 추모 패치를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전에는 묵념과 함께 생전 활약상이 상영됐다.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도열해 고인을 기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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