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월드컵 의식할 것” 전망 맞았나…종전협상 기대 ‘솔솔’

윤호 2026. 4. 18.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란간 중동전쟁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이란이 주말에도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현재 남은 중대 쟁점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미국이 주최하는 월드컵 경기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노벨평화상 꿈꾸는 인물…경제·외교적으로 월드컵 무시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과 이란간 중동전쟁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종전과 관련한 협상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부터 글로벌 대형 이벤트인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이란이 주말에도 계속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현재 남은 중대 쟁점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터닝포인트 USA’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협상(talks)은 계속 진행 중이고, 주말(18∼19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레바논을 포함해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 간 휴전이 발효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란은 이에 상응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양국 간 회담이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번째 협상을 누가 이끌게 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직접 파키스탄으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는 양국 정부 당국자들 간의 협상이 타결될 경우 역사적인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은 지난달 18일 헤럴드경제 ‘중동전쟁 언제 끝날까…“트럼프, 월드컵 의식할 것”’ 기사를 통해 “미국이 경제·외교적 효과가 큰 월드컵을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는 노벨 평화상을 꿈꾸는 인물”이라며 “다음달(4월)께 전쟁국면을 마무리하고 그 이후로는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4월초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몇가지 조건을 내세워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 마무리 또는 휴전할 수 있는 명분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이후 미국이 ‘월드컵 불참설’이 있는 이란 참여도 독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미국이 주최하는 월드컵 경기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붙을 예정인데, 이들 경기는 전부 미국에서 열린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 이후 경기를 멕시코로 옮겨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를 거부했다.

앤드루 줄리아니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TF) 사무국장은 이란 대표팀이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훈련캠프에 들어가기 위해 오는 6월 10일까지 미국에 도착하고, 이후 조별 경기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국장은 또 본경기 전에 이란이 미국 영토인 푸에르토리코와 친선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면서 이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부 차원에서 비자 발급 등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기 전인 지난달 12일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란도 미국의 이란 공격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