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일자리] 창조통닭, 외식업 판도 바꾼다…저비용 창업 모델 부상

권영진 기자 2026. 4.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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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비용 부담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생존 해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창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김종진 창조통닭 대표는 "임대료·인건비·원재료비 상승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도 매출을 창출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이 생겨 소비자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시장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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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은 - 창조통닭
초기 투자 낮추고 운영 효율 높인 ‘상생형 치킨’ 브랜드
김종진 대표, “포화된 치킨 시장 속 구조 혁신으로 경쟁력 확보”
김종진 창조통닭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 창업에 나섰다. 권영진 기자
김종진 대표가 운영 중인 창조통닭 오븐 기계에서 한 가맹점주가 조리된 통닭을 꺼내고 있다. 권영진 기자

고질적인 비용 부담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생존 해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창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김종진 창조통닭 대표는 "임대료·인건비·원재료비 상승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외식업계는 수익을 내기는커녕 생존 자체가 버거운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도 매출을 창출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이 생겨 소비자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시장 조사에 나섰다.

배달 소비 변화와 가성비 중심 소비 트렌드, 건강식 선호 증가 등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실제 점주들을 만나 운영상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김 대표는 "현장 조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운영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창조통닭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 외식 메뉴 중 하나다. 업계에서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차별성을 두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김 대표의 창업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김 대표가 설립한 창조통닭은 치킨 시장에서 '담백한 통닭'이라는 차별성을 가진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기름진 튀김 중심 메뉴에서 벗어나 깔끔한 맛을 강조하고, 기존 매장에서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운영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과 운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구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표준화된 조리 방식, 그리고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검증된 맛과 품질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현재 브랜드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브랜드 탄생 1년이 채 안됐지만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을 비롯해 부산 등 경남권을 중심으로 약 20여 곳에서 기계가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가맹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창조통닭의 핵심 경쟁력은 사업 구조의 현실성에 있다"며 "초기 투자비 절감, 표준화된 조리 시스템, 안정적인 품질을 기반으로 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매출보다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창조통닭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구의 경우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킨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한번은 먹어봤을 토종 치킨 브랜드 대부분이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나갈 만큼 치킨 프랜차이즈'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구에서는 매년 여름 치맥 페스티벌이 열린다.

김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대구는 외식업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시장 분석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제대로 아이템을 발굴하면 빠르게 검증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팔 것인지보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와 철저한 시장조사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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