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 이란, 북중미 월드컵 참가 예상...FIFA 회장 “확신한다”

정지훈 기자 2026. 4.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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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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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여 여부는 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불투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아흐마드 도냐말리 체육부 장관은 “이란의 월드컵 참여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크게 반대하지 않았지만, 전쟁이 격화되면서 입장을 바꿨다. SNS를 통해 “이란 대표팀이 월드컵에 오는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곳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란축구협회가 트럼프의 말에 곧바로 반박했다. 협회는 “월드컵은 역사적이고 국제적인 행사다. 주관 기구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며, 어떤 개인이나 국가가 아니다. 분명히 누구도 이란 대표팀을 월드컵에서 배제할 수 없다. 배제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개최국'이라는 명칭만 가지고 있을 뿐, 이 글로벌 행사에 참가하는 팀들의 안전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 나라”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저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은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이란 대표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명확히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는 월드컵 경기들을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두고 FIFA와 협상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FIFA의 생각은 달랐다. FIF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준비와 관련해 이란을 포함한 모든 참가 협회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FIFA는 2025년 12월 6일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모든 참가팀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때쯤에는 상황이 평화롭게 변해 있기를 바란다. 이란은 와야만 한다. 선수들도 그럴 자격이 있고 경기를 뛰길 원한다"고 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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