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입 닥쳐 벨링엄”…어쩌다 레알이 콩가루 팀 됐나, 경기 중 동료 비난 “나 때는 상상할 수 없는 일”

박대성 기자 2026. 4. 18.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18일 영국 스포츠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이었던 카시야스가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쓴 소리를 했다.

또 "정말 이기고 싶어 했던 선수는 아르다 귈러와 벨링엄뿐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왜 그렇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을 무너뜨렸고, 그래서 승리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서로가 ‘별’이 되려고 다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 이를 본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가 혀를 내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졌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1-2로 졌던 이들은 이 날 결과에 따라 1,2차전 합계 스코어 4-6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흐름은 난타전이었다. 갈 길 바쁜 레알 마드리드가 아르다 귈러의 멀티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이 터지며 한때 3-2로 역전, 합산 스코어 4-4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분위기를 올리던 후반 37분, 공격 과정에서 팀 내 균열이 감지됐다. 비니시우스가 상대 팀 박스 안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던 주드 벨링엄에게 패스하지 않았다. 이에 벨링엄이 비니시우스를 바라보며 두 팔을 벌려 불만을 표출하자, 비니시우스는 “뭘 원하는데? 입 닥쳐”라며 벨링엄에게 쏘아 댔다.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된 장면. 단순한 피치 위 감정 싸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 장면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급격히 무너졌다.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고, 경기 막판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원 팀으로 전혀 뭉치지 못한 상황이다. 18일 영국 스포츠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이었던 카시야스가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쓴 소리를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진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리더십이 없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라고 지적하며 팀 내 규율 붕괴를 꼬집었다. 이어 "벨링엄이 공을 달라고 했는데, 거기에 대고 입 다물라고 한다고? 토니 크로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패스를 더 달라고 했을 때 호날두가 입 다물라고 하는 장면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고 선수단의 이기적인 태도를 질책했다.

카시야스의 비판은 계속됐다. 비니시우스를 직접 겨냥한 그는 "이런 모습이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스타 플레이어가 너무 많고, 그들이 팀을 흔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정말 이기고 싶어 했던 선수는 아르다 귈러와 벨링엄뿐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왜 그렇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을 무너뜨렸고, 그래서 승리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패배의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 그 결과 역시 내가 받아들이겠다"던 그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싸워야 하는 팀이다. 우리는 이 엠블럼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적 부진에 따른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받아들이겠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 사람이다. 내 자신보다 이 구단과 선수들, 팬들이 더 중요하다. 내 목표는 좋은 감독이라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니었다. 선수들을 돕고, 구단을 돕는 것이었다. 마지막 날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에 이어 리그 우승 경쟁까지 밀려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9점 차로 뒤처져 사실상 주요 대회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