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K리그1 최초 032 더비’ 색깔은 확실하다…부천의 방패냐, 인천의 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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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초 032 더비가 열린다.
부천FC1995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부천과 인천 모두 유선전화 지역번호 032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관전 포인트는 '부천의 방패 vs 인천의 창' 대결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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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K리그1 최초 032 더비가 열린다. 콘셉트는 ‘방패와 창’의 맞대결이다.
부천FC1995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부천은 2승 3무 2패(승점 9점)로 5위, 인천은 2승 1무 4패(승점 7점)로 8위에 위치해 있다.
K리그1 무대에서 열리는 ‘첫 번째’ 032 더비다. 부천과 인천 모두 유선전화 지역번호 032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지난 2015년 열린 FA컵에서 처음 시작됐고,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됐던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은 모두 승격에 성공하며, K리그1 첫 번째 032 더비를 치르게 됐다.
직전 라운드 광주FC전 1-0 승리로 5경기 무승(3무 2패)의 고리를 끊은 부천. 승리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어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7경기에서 단 2패를 허용하며 승점을 꾸준히 쌓았고 현재 5위에 위치해 있다. 부천의 주무기는 조직적인 수비다.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의 조직적 수비 대응을 통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나 공격. 수비적으로 웅크리는 특성 상, 부천의 주된 공격 루트는 역습이다. 다만 ‘에이스’ 바사니가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 그 빈자리를 갈레고가 번뜩이는 개인 능력으로 메우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선수 한 명에게만 의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윙백 신재원과 티아깅요, 안태현의 공격 지원이 절실하다.
인천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초반 4경기 무승(1무 3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었지만, 직전 라운드 울산HD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인천은 골대만 세 번 맞는 불운에, 경기 종료 직전 말컹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며 패배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지만, 패인은 그간 문제로 제기됐던 수비 불안이었다.
인천 역시 강점과 약점이 확실하다. 윤정환 감독의 주도하는 축구는 공격력이 좋지만, 수비는 아쉽다. 인천은 지금까지 9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서울과 울산HD에 이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한다. 특히 무고사는 K리그 최초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큰 힘이 되고 있다. 반면 12실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광주와 함께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력은 살아났지만, 수비 불안을 해결해야 하는 인천이다.
관전 포인트는 ‘부천의 방패 vs 인천의 창’ 대결 구도다. 이영민 감독은 상위권 팀들도 쉽게 뚫지 못하는 강력한 수비를 인천전에서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정환 감독 역시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힘을 쏟는 주도적인 축구를 놓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032 더비’의 승패는 두 감독의 지략 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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