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70% 의존” 이재명 대통령, 호르무즈 회의서 ‘항행 기여’ 밝혔다
외교·군사 협력 검토 밝혀… 참여 방식은 추가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수입의 약 70%를 해당 해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49개국 참여 회의… 화상 참석국 중 첫 발언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7일 저녁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등 49개국과 2개 국제기구가 참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 참석국 정상들에 이어, 화상으로 참석한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언 시간은 약 4분 40초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핵심 이해 당사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협 봉쇄로 에너지, 금융, 산업, 식량안보 전반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관리 메커니즘 필요”… 협력 방안 논의
이 대통령은 “교착 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고 해협 안정을 위한 관리 메커니즘을 국제사회가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협 내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충분히 보장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참석국들은 항행의 자유와 안전 확보를 위한 외교적·군사적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책임 있는 역할” 재확인… 협력 확대 언급
이 대통령은 회의 이후 SNS를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해역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 보장은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국제법에 기반한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향후 상황 변화에 대비해 외교·군사적 협력 증진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일 정상급 불참… 참여 방식 관심
이번 회의에는 다수 국가가 참석했지만, 중국과 일본은 정상급이 아닌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한국의 구체적인 참여 방식은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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