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입지 어지러운 래시포드, 결국 맨유 복귀? 캐릭, "할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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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29)의 미래는 아직 안갯속이다.
래시포드는 현재 맨유 구단 역사상 통산 득점 15위에 올라 있는 공격수다.
올여름 카세미루가 떠날 경우 래시포드는 맨유 내 최고 연봉자가 된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래시포드 본인의 선택이 맞물릴 때까지 이 문제는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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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9)의 미래는 아직 안갯속이다. FC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도 모두 열려 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캐릭 감독이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맨유에서 입지가 흔들린 끝에 잠시 팀을 떠났고, 현재 바르셀로나는 오는 6월 15일까지 완전 영입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금액은 3000만 유로, 한화로 약 523억 원 수준이다.
맨유 수뇌부는 계약 조건을 다시 손보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데려가려면 정해진 조건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맨유와 2년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에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경우 연봉이 25% 인상되는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몸담았던 친정팀으로 돌아갈 길도 아직 닫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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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감독은 래시포드 문제를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이 필요하고, 래시포드도 그 경우에 해당한다"라면서도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언젠가는 결론이 나야 하겠지만, 아직은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대목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가 있다. 캐릭 감독은 래시포드와 단순한 감독, 선수 관계가 아니다. 과거 맨유에서 함께 뛴 동료였고, 코치로도 래시포드를 지켜봤다.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직후에는 임시 사령탑으로 래시포드를 지도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래시포드를 잘 아는 인물 중 하나다.
래시포드는 현재 맨유 구단 역사상 통산 득점 15위에 올라 있는 공격수다. 한때는 구단의 미래, 또 상징 같은 존재로 불렸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1월 팀을 떠난 후임 감독 후벵 아모림은 래시포드가 올드 트래포드 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판단했고, 그 결과 2025년 아스톤 빌라 임대가 성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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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내부 사정도 복잡하다. 소수 지분을 보유한 짐 랫클리프 경은 구단의 고액 연봉 구조를 낮추길 원한다. 올여름 카세미루가 떠날 경우 래시포드는 맨유 내 최고 연봉자가 된다. 기량과 상징성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는 의미다.
캐릭 감독은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누가 여기 있든 함께 일하고 싶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지금은 현재 선수단에 집중하고 있다. 임대 선수들 문제는 나중에 정리될 것이다. 감독이자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 모든 선수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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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래시포드의 미래는 세 갈래다. 바르셀로나가 예정된 옵션을 발동해 완전 영입하거나, 맨유가 그를 다시 받아들이거나, 또 다른 해법을 찾는 방식이다. 캐릭 감독은 문을 닫지 않았다. 래시포드도 아직 돌아올 다리를 불태우지 않았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래시포드 본인의 선택이 맞물릴 때까지 이 문제는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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