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헤어지지 않을 가족을"…구조견 누네·띠네의 간절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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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 체중의 절반이 넘는 털을 뒤집어쓴 채 발견된 작은 말티즈(몰티즈) 한 마리.
엉킨 털 속에 가려져 있던 진짜 모습은 2.5㎏ 남짓의 왜소한 몸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버텨낸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구조된 '누네'의 이야기다.
눈이 마주치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모습은 긴 기다림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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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자기 몸 체중의 절반이 넘는 털을 뒤집어쓴 채 발견된 작은 말티즈(몰티즈) 한 마리. 엉킨 털 속에 가려져 있던 진짜 모습은 2.5㎏ 남짓의 왜소한 몸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버텨낸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구조된 '누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곁에는 함께 구조된 시츄(시추) '띠네'가 있었다.
두 반려견은 지난해 여름 같은 집에서 구조돼 수원시 동물보호센터로 들어왔다. 보호자에게는 더 이상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두 친구는 보호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견뎌냈다.
18일 보호센터 봉사자에 따르면 띠네는 지난해 8월 입소 이후 약 7개월간 보호소 생활을 이어왔다. 긴 시간 동안 다른 개들과의 트러블 없이 지냈다. 사람에게는 먼저 다가가 애교를 보이는 온순한 성격이다. 눈이 마주치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모습은 긴 기다림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띠네를 임시 보호하는 봉사자 A 씨는 "띠네는 코 주변 모색 때문에 코알라를 닮은 귀여운 친구"라며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는 밝고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헀다.

누네는 구조 당시 3.85㎏이었지만 대부분이 엉 붙은 털 무게였다. 미용 이후 드러난 체중은 2.5㎏ 남짓. 작은 몸으로 버텨온 시간이 짐작되는 모습이었다.
누네는 작은 체구와 달리 성격은 단단하다. 낯선 대상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지만 마음을 연 상대에게는 깊이 의지하며 애정을 표현하는 성격을 지녔다.
같은 출발선에 서 있었지만 누네와 띠네는 이제 서로 다른 길 위에 서 있다. 띠네는 현재 서울의 임시 보호처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누네는 여전히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중이다.
봉사자 A 씨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모두 충분히 사랑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는 이별하지 않아도 될 평생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네/말티즈 /5살(추정) /수컷(중성화 완료) /2.5㎏ 입양 문의 수원시 동물보호센터
띠네/시츄 /5살(추정) /수컷(중성화 완료) /4.8㎏ 입양 문의 인스타그램 @winkrang
◇ 이 코너는 안전한 K-펫푸드 생산을 위해 전 제품 품질책임제를 시행 중인 '우리와주식회사'가 응원합니다. ANF, 이즈칸, 웰츠, 프로베스트 등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와'는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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