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4G 무승’ 끊으려는 대구vs‘5G 무패’ 노리는 천안,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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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대구와 5경기 연속 무패를 노리는 천안시티가 맞붙는다.
대구 FC와 천안시티 FC는 1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대구는 3승 2무 2패(승점 11점)로 리그 5위, 원정팀 천안은 1승 4무 1패(승점 7점)로 리그 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불명예 기록까지 코앞 대구, 수비 약점 보완하며 분위기 반전 필요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세라핌과 에드가를 중심으로 한 막강한 공격력과 높은 점유율 바탕으로 하는 전술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최근 흐름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원인으로는 수비 불안이 꼽힌다. 대구는 화성FC와의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2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최근 6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득점이 2.14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경기당 실점 역시 2.14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기에 승점을 쌓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설상가상 불명예 기록 달성도 코앞까지 다가왔다. 대구의 연속 경기 멀티 실점 기록은 2018년 8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이어진 6경기인데 이번 경기에도 멀티 실점을 허용할 경우 창단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번 시즌 수비진 전력 보강을 소홀히 했던 대구의 ‘스노우볼’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대구에게 희망은 있다. 그 이유는 ‘대구의 왕’ 세징야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갈비뼈 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하였던 세징야는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45분을 뛰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세징야의 합류는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대구의 공격력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감독 역시 "우리 대구는 세징야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세징야의 복귀를 반겼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대구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팀의 강점인 공격을 살리면서도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 불안을 보완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이번 경기를 치른 뒤 한 라운드 쉬어가는 휴식기를 가지는 만큼 천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4G 무패행진 박진섭의 천안,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승리
올 시즌 상위권을 목표로 한 박진섭 감독의 천안은 ‘쉽게 지지 않는 팀’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며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박진섭의 ‘둘리볼’은 김포FC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패배가 없는 팀이다. 또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천안은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가 강점인 팀이다. 3백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박진섭 감독의 수비진에서는 비록 주장 고태원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기도 했지만 권용승, 김성주, 최규백이 중심을 이루며 현재 7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수비력은 수치에서도 드러나듯이 경기당 실점 1.17로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라마스와 툰가라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까지 더하며 공수 양면으로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 지난 경기에서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르자니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청주FC전에서 3경기 만에 기회를 잡은 사르자니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지고 있던 팀을 구해내며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박진섭 감독 역시 “앞으로 오늘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교체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평가하며 공격에서의 또 다른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천안은 4경기 동안 무패를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나 어느덧 상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진 만큼 이제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대구라는 강팀을 상대로 하는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지금의 흐름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 높은 순위를 그려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천안의 흐름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득점 1위’ 에드가 vs ‘친정팀 사냥꾼’ 라마스, 외국인 맞대결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에이스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선 대구에는 베테랑 에드가에게 기대를 모은다. 큰 키에서 나오는 헤더가 장점인 에드가는 올해 후반 조커로 나서며 7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K리그2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대구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안에는 라마스가 공격의 핵심이다. 부산 시절 인연을 맺은 박진섭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천안으로 합류한 라마스는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6경기 3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전 소속팀이 대구였다는 점을 통해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는 ‘친정팀 사냥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와 천안은 지난 2023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2-1로 대구가 이긴 경기 이후 오랜만에 만난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원하는 상황에서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7기 홍민혁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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