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정비로 돈 벌고 탱커링…항공업계 생존 안간힘
[앵커]
중동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며 여행객 감소 우려 등으로 항공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는데요.
항공사들은 별도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비용 절감과 운항 축소 등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부과하게 된 대한항공.
중동발 고유가 위기에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항공기 생산 차질에 항공사들이 구형 기종을 계속 운항하자 엔진 정비 공장 신설 등을 통해 올해 1조3천억원 수준인 엔진 정비 매출을 2030년까지 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광은 /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장> "항공사에게 새 항공기를 배송해 줘야 하는데 지금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 구형 기종이 예를 들면 20~25년 쓰면 폐기를 해야 하는데 폐기를 못하고, 거기에 딸린 엔진에 대한 정비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대형 항공사들은 엔진 정비와 항공 우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유가 헤지 계약 등을 통해 '고유가 버티기'에 나섰지만, 이러한 대응이 쉽지 않은 저비용 항공사들의 한숨은 깊어지는 상황.
항공유 가격이 저렴한 공항에서 더 많은 기름을 넣는 '탱커링'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무급휴직 신청까지 받고 있지만, 결국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운항 노선 축소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LCC) 관계자>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인해 경영 목표 달성과 사업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비필수 운영 비용은 집행을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 계획을 마련해 공지했으며 단계별로 시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오는 20일 국적 항공사 12개사 대표들과 만나 항공업계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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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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