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서 17일간 개최…13m 초대형 조형물 등 30개국 참여 이동환 고양시장 "꽃박람회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 오는 24일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과 함께 선보일 장미원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25만㎡ 규모의 일산호수공원 부지가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 꽃의 전시장으로 바뀐다.
1997년 시작해 누적 방문객 900만 명을 기록한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18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테마 정원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제 광장에는 높이 13m, 폭 26m에 달하는 대형 조형물 '시간여행자의 정원'이 들어선다.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시설물은 회전하는 구형 꽃 장식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꽃박람회는 정원과 예술이 결합된 축제이자 국내외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화훼 박람회"라며 "다채로운 즐거움 속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실내 화훼교류관에서는 5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가 진행된다. 벨기에,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작가진이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개별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에는 화경 15cm 이상의 대형 다알리아와 1.2m 길이의 자이언트 장미 등 이색 식물도 포함됐다.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된다.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한국적 미를 살린 '빛담정원'이 조성되며, 장미원 내 '로즈 페스타' 구역에서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내달 1일에는 5m 규모의 에어 조형물이 설치된 구역에서 캐릭터 관련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18번째 막을 올리는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주요 행사 안내도 /사진제공=고양시
이 시장은 "기존의 단순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머물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몰입도를 높였다"며 "지역 화훼 농가와 연계한 플라워마켓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입장권은 일반권 1만 5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고양시민이나 대중교통 이용객 등은 3000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GTX-A 킨텍스역 이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행사 기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