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전력·전자장비 강세…한솔테크닉스 57.68%↑

김범근 기자 2026. 4.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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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13~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83.30포인트(6.60%) 오른 6191.92로 마감했다. 개인이 2조9732억 원, 외국인이 6490억 원 각각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1조8499억 원 순매수했다. 지수가 6% 넘게 급등하는 동안 수급은 업종별로 빠르게 쏠리며 종목 간 등락 폭도 크게 벌어졌다. 특히 전력기기·전자장비·화학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된 반면, 에너지 시설·해운·일부 경기민감주는 차익실현 압력이 두드러졌다.

주간 상승률 1위는 한솔테크닉스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0일 5010원에서 17일 7900원으로 한 주간 57.68% 급등했다. 전자장비 및 기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 속에 전력·전자부품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 급반등 국면에서 중소형 전자장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탄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전기장비 업종에서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온전선은 10만6100원에서 14만6800원으로 38.36% 올랐고, 산일전기도 15만3500원에서 19만8100원으로 29.06% 상승했다. LS에코에너지도 4만4750원에서 5만7700원으로 28.94% 올랐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와 함께 전선·전력기기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화학과 전자부품주도 강세 흐름에 올라탔다. OCI홀딩스는 19만6300원에서 26만7500원으로 36.27% 상승했고, 후성도 1만590원에서 1만3820원으로 30.50% 올랐다. 비에이치는 2만3350원에서 3만1400원으로 34.48% 뛰었다. 업종별 실적 모멘텀과 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 밖에 무림P&P는 2715원에서 3630원으로 33.70% 상승했고, 신풍제약은 1만540원에서 1만4090원으로 33.68% 올랐다. STX엔진도 3만32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32.53% 상승하며 주간 상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락률 1위는 SNT에너지다. SNT에너지는 6만2200원에서 5만5200원으로 11.25%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SK오션플랜트는 2만5750원에서 2만3100원으로 10.29% 내렸고, SGC에너지도 5만6900원에서 5만1400원으로 9.67% 하락했다. SK이터닉스 역시 5만9000원에서 5만3900원으로 8.64% 내리며 같은 업종 내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해운·반도체·건설 등 일부 경기민감주도 약세를 보였다. 대한해운은 3090원에서 2750원으로 11.00% 하락했고, KEC는 1440원에서 1300원으로 9.72% 내렸다. 한신공영(-8.84%), GS글로벌(-8.7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8.46%), DI동일(-8.35%) 등도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수 급등 이후 단기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차익실현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