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동해, 데뷔 21년 만에 '첫 솔로 정규'…박재범X타블로 지원사격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데뷔 21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멈추지 않고 음악적 영토를 확장해온 슈퍼주니어 동해가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신보는 단순한 솔로 활동의 연장을 넘어, 아이돌 그룹의 멤버에서 독보적인 서사를 지닌 싱어송라이터로 완전히 만개했음을 알렸다. 박재범, 타블로 등 가요계 거물들과의 협업은 물론 전곡에 걸친 높은 참여도는 그가 왜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인지를 증명했다.

● 21년의 내공이 집약된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여정
2005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동해는 팀 내에서 리드보컬과 리드댄서, 서브래퍼를 동시에 소화하며 명실상부한 '사기캐릭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부드러운 음색과 독특한 비음을 조화시킨 보컬 실력은 물론, 그루비하면서도 깔끔한 춤선은 그를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퍼포머로 만들었다. 데뷔 초부터 수준급의 랩 실력을 선보였던 그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유닛 활동과 디지털 싱글을 통해 랩과 보컬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단순히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해는 끊임없이 창작의 영역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은혁과 함께한 유닛 SUPER JUNIOR-D&E(슈퍼주니어 디앤이) 활동에서 대다수 타이틀곡의 작사·작곡을 주도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했다. 'Harmony(하모니)', 'California Love(캘리포니아 러브)' 등의 솔로 작업물은 그가 지닌 서정적인 감성과 트렌디한 감각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이 방대한 필모그래피는 이번 정규 앨범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됐다.

● 박재범부터 타블로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문 협업의 정수
오는 4월 20일 발매되는 첫 정규 앨범 'ALIVE(얼라이브)'는 동해의 넓은 음악적 인맥과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다. 가장 먼저 화제를 모은 것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Good Day(굿데이)'로, 가요계의 아이콘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해 동해의 감미로운 음색과 세련된 힙합 비트의 절묘한 결합을 완성했다. 선공개된 티저 속에서 라디오 DJ로 변신한 동해의 위트 있는 모습은 박재범과의 시너지가 만들어낼 경쾌하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수록곡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화려한 라인업이 눈에 띄는데, 특히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참여한 '굿데이'는 리스너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믿고 듣는 조합'으로 손꼽힌다. 동해의 섬세한 보컬과 타블로 특유의 시적인 래핑이 만나 어떤 감성적인 서사를 그려냈을지가 이번 앨범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팝, 힙합, 록, 발라드를 아우르는 총 13개의 트랙을 구성했다. 이는 동해가 장르의 제약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올라운더'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대목이다.

●'얼라이브',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처럼 다시 뜬 동해
이번 신보 '얼라이브'의 핵심은 동해의 자생적 창작 역량에 있으며, 수록된 13곡 중 무려 11곡의 크레딧에 그의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또 다른 타이틀곡 '해 떴네'는 동해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떠오르는 태양의 이미지를 결합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아티스트의 생명력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삶의 희노애락과 감사를 담아낸 가사들은 그가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팬들과 호흡하며 느껴온 진솔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첫 솔로 투어 서울 공연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었다는 소식은 그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갈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동해는 앨범 발매 직전 팬들과 함께하는 '리스닝 파티'를 통해 가장 먼저 음악을 공유하며, 데뷔 21년 만에 찾아온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할 예정이다. 5월부터 이어지는 아시아 7개 도시 투어는 정규 앨범의 감동을 라이브로 이어가는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빛을 내며 다시 떠오른 태양처럼, 동해의 음악 세계는 이제 막 가장 뜨거운 정오를 맞이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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